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늦여름 늦더위에 무너진 '대사 스위치', 체온 조절 불균형이 다이어트 실패 부른다
2026.09.03
절기상으로는 처서(處暑)가 지나 가을 문턱에 들어섰지만, 실제 체감 기온은 여전히 한여름을 방불케 한다.
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는 늦여름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실내 냉방과 차가운 음료 섭취가 지속되고 있다.
전문가들은 큰 일교차와 실내외 기온차가 자율신경계에 부담을 주어 체온 조절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.
특히 겉은 덥고 속은 차가워지는 상태가 지속될 경우 체내 대사 기능이 저하되고
순환 장애로 인한 부종과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.
다이트한의원 창원점 김충희 원장은 "늦여름 과도한 냉방 노출과 찬 음식 섭취는 체온 유지 기능을 저하시키고,
이는 곧 기초대사량 감소로 이어진다"며 "이 시기 이유 없이 몸이 붓고 체중 조절이 어려워진다면
단순한 식단 문제가 아닌 대사 저하 신호일 수 있다"고 설명했다.
우리 몸은 외부 기온 변화에 맞춰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한다.
그러나 에어컨 바람에 오랜 시간 노출되고 찬 음식을 자주 찾게 되면 장기 온도가 떨어지면서 혈액순환이 둔화된다.
대사의 균형이 깨지면 체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체수분이 축적되고 부종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.
또한 대사 불균형은 낮 동안의 식욕 저하와 저녁 시간대의 폭식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들기도 한다.
이러한 대사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칼로리 제한보다는
무너진 대사 체계를 바로잡는 접근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.
체내 열 불균형을 해소하고 소화기와 순환계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과정이 병행되어야 체중 증가를 예방할 수 있다.
김 원장은 "한의학에서는 개인의 체질과 대사 상태를 분석해 장기의 온기를 회복시키고 순환을 돕는 맞춤 처방을 진행한다"며
"이는 식탐 조절뿐만 아니라 둔화된 기초대사량을 높여 늦여름 부종과 체중 증가를 방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"고 전했다.
이어 "환절기로 접어들기 전인 지금이 늦여름 동안 무너진 대사 균형을 바로잡는 시기"라며
"실내에서는 얇은 겉옷을 활용해 체온을 유지하고 미온수를 자주 마시는 등
일상 속 관리와 함께 정확한 체질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 될 수 있다"고 덧붙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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